먼저 지역공연육성 프로젝트 ‘무위 도가의 짓’은 24일부터 27일 나흘간 농심호텔 내당에서 전통춤과 전통무대를 구연한다. ‘무위 도가의 짓’은 부산의 전통춤 중 최고의 명인명무를 통해 부산문화의 두드러짐과 문화의 맥을 즐길 수 있게 구성, 선비의 어린아이시절부터 노년의 모습을 따라가며 장자의 ‘무위(無爲)’와 김진홍 선생의 빈춤(즉흥춤) 등 부산의 춤맥이 녹아낼 것이다.
부산한류활성화 프로젝트인 ‘야류 EDM 페스티벌’은 27일 오후 4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중요 무형문화재인 ‘야류’에 글로벌 대중음악 장르 ‘EDM’을 융복합한 새로운 축제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야류를 대표하는 탈을 현대화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스트릿 댄스 및 EDM 퍼포먼스들이 흥겨운 축제를 연출한다. ‘야류 EDM 페스티벌’은 ‘군무의 장’, ‘탈놀음 스테이지’, ‘할로윈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사전 버스킹공연(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실력파 EDM아티스트 공연도 선보인다.
시민참여 프로젝트 ‘원아시아 플래시 몹, 대동(大同)을 탐하다’는 지난달 23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아시아 퀘스트(임무)’ 놀이를 통해 아시아의 동물과 지도자, 음식 찾기 놀이 △대규모의 시민들이 띠를 형성하는 ‘기차놀이’ △‘대동춤’의 플래시몹 △ONE ASIA 글자 표현 등 부산시민공원에서 장관을 뽐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BOF Made in Busan은 부산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 활용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라며 “지역의 우수 공연을 부산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대상으로 장기 공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