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6년간 저성장을 계속한 중남미 경제가 올해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세계은행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양대 축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두 나라가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브라질의 성장률은 올해 0.6%, 내년 2.3%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내년 3.0%로 제시했다. 올해와 내년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1.2%와 2.3%로 예상했다.
동시에 세계은행은 재정적자를 중남미 지역의 공통적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재정균형 노력을 주문했다. 세계은행은 분석 대상 32개국 가운데 28개국이 올해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