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주요 모델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판매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7만3,561대로 지난해 보다 5.1% 증가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606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가 5,299대였다. 특히 랜드로버가 1,323대로 3위로 뛰어 올랐고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등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토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 재규어 414대, 푸조 306대, 포르쉐 269대 순이었다. 인피니티는 Q30의 활약에 250대, 캐딜락은 한국 진출 이후 월 최다 기록인 214대였다. 시트로엥은 94대, 롤스로이스는 8대, 벤틀리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439대(61.5%), 2,000~3,000cc 미만 6,327대(31.3%), 3,000~4,000cc 미만 1,078대(5.3%), 4,000cc 이상 297대(1.5%), 전기차 93대(0.5%)였다.
국가 별로는 유럽 1만4,725대(72.8%), 일본 3,696대(18.3%), 미국 1,813대(9.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957대(44.3%), 디젤 9,442대(46.7%), 하이브리드 1,742대(8.6%), 전기 93대(0.5%)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1,382대), BMW 520d x드라이브(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 (85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