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강성학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의 저서 ‘한국외교정책적 곤경’이 최근 중국 사회과학 문헌출판사에서 번역 발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문헌출판사가 발행한 책은 일반적으로 중국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된다. 강 명예교수의 책은 ‘화평의 신과 연합국 비서장’ 이후 두 번째 중국 출간이다.
이 책은 2011년 영국에서 출판된 강 명예교수의 저서(Korea‘s Foreign Policy Dilemmas: Defining State Security and the Goal of National Unification)의 중국어 번역판이다. 번역은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생인 중국인 왕아려 씨가 맡았다.
사회과학 문헌출판사는 강 명예교수의 저서에 대해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외교 정책 측면에서 맞닥뜨렸던 문제들, 특히 국가 안보와 통일 추구와 관련해 외교정책 형성 과정, 미국에 대한 관점, 미국과의 관계 설정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대한 미국·유엔의 역할, 한국의 안보·군사 전략, 남북 통일을 위한 이론, 한국의 대북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