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소읍기행’ 5부 ‘산촌수필’ 편이 전파를 탄다.
전북 완주 대둔산 남쪽에 옥계천이 흐르는 산골 마을, 고산촌이 시끌벅적하다.
젊은 이장 이기열 씨가 마을에 들어온 뒤 고산촌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마을 길까지 직접 만든 주민들이 오늘은 명절 맞이 마을 대청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아직 마을회관은 없지만, 모정에서 다 같이 국수를 삶으니 잔칫날이 따로 없다.
오늘도 고산촌의 맥가이버 정용관 씨는 쉴 틈이 없다.
나무판자에 시를 새겨 마을 길에 세우고, 이웃들 화재경보기까지 달아주는 그는 사실 서울에서 온 지 5년밖에 안 된 귀촌 초보다.
연고도 없지만 고산촌이 너무 아름다워 정착했다는 정용관 씨 부부는 지금은 마을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
마을 이장과 맥가이버, 그리고 주민들이 꿈꾸는 마을회관이 생기는 그날까지 작은 산촌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