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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화장품·여행주..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안도’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보복에도 연장되며 화장품과 여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6.48%상승하며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중 통화스와프가 한중 관계의 개선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코스맥스(192820)(7.32%), LG생활건강(051900)(4.51%), 한국콜마홀딩스(024720)(4.79%), 한국화장품(123690)(8.24%)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K뷰티 열풍에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받으며 주가상승의 제약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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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하나투어(039130)(3.27%)를 비롯해 중국 관광객이 주력인 면세점주인 호텔신라(008770)(6.38%), 신세계(004170)(5.59%),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4.23%)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560억 달러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이 유지되는 것으로, 규모나 만기(3년)도 종전과 같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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