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의 외화 현찰 매매(수출입 자금 거래 제외)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약 24억8,5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였다. 올해 8월까지 월평균 실적(19억2,500만달러)보다 약 29.1% 많은 수준이다. 이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올해 8월(22억6,600만달러) 보다도 9.7% 많았다.
환전액은 지난해의 경우 8월(24억4,500만달러)이 9월(23억4,200만 달러)보다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최장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9월이 8월보다 더 많았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7 설·추석 연휴 기간 국민 해외여행객 출국 통계’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출국자는 102만명으로 지난해 추석(32만2,206명)보다 3.1배 늘었다.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46명으로 사상 최대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