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판자촌 성자’ 하 안토니오 몬시뇰 신부 선종

부산 ‘판자촌 성자’ 하 안토니오 몬시뇰 신부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의 원로 사제인 하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이 14일 선종했다. 향년 95세.

‘파란 눈의 신부’로 잘 알려진 하 몬시뇰은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36세 때인 1958년 7월 5일 한국으로 건너왔다.


판자촌 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에 전념했고,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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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가톨릭교회 명예 고위 성직자인 ‘몬시뇰’에 임명됐다. 2015년에는 국민추천 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남천성당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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