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부패 공화국 브라질’··IMF “부패 없으면 GDP 30%는 증가할 것”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후퇴 가능성 제기

부패혐의로 기소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브라질리아=AFP연합뉴스부패혐의로 기소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브라질리아=AFP연합뉴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브라질리아=AP연합뉴스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브라질리아=AP연합뉴스


지난해 탄핵으로 물러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전 대통령/브라질리아=EPA연합뉴스지난해 탄핵으로 물러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전 대통령/브라질리아=EPA연합뉴스


브라질에서 부패가 없다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30%가량이나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구 결과, 부패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1인당 GDP는 최소한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브라질의 1인당 GDP는 3만407헤알(1,085만원)이다. 연구 결과대로 30%가량(9,600헤알) 늘어나면 1인당 GDP는 4만헤알로 불어난다.


브라질 경제학자 카를루스 에두아르두 곤사우베스 등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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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IMF는 2018년 대선을 전후해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적 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퓰리즘 정책이 현재 진행 중이 개혁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소폭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경제에 다시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의미다.

IMF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는 0.7%로 중남미 평균인 1.2%를 크게 밑돌았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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