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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美·이란 핵협정 깨질라" 금값 오름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미국·이란 핵 협정 파기 가능성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2.33%(29.7달러) 상승한 1,304.6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지난 2015년 체결된 핵 협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다며 이를 파기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2주 내 고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4.38%(2.16달러) 상승한 51.4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9월 원유 수입량이 일일 평균 90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이어나간 것이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 파기에 대한 발언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워 원유 공급 차질이 우려될 수 있어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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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3.23%(215달러) 상승한 6,882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수요가 낙관적인 가운데 미 달러 약세가 겹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전주 대비 부셸당 0.79%(2.75센트) 상승한 352.7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12월물은 0.9%(4센트) 하락한 439.5센트에, 대두 11월물은 2.88%(28센트) 상승한 1000.25센트에 마감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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