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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수익사업 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 기대 이하 전망 - 하나

유한양행(000100)이 수익성이 좋은 원료 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줄면서 3·4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유한양행에 대해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3,8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3억원 규모로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4분기부터 온반영된 대형도입신약 소발디, 하보니가 합해서 약 300억원, 4가독감 백신인 플루아릭스가 약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해 탑라인은 성장했지만 이익률이 좋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25% 감액된 665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중국 수출은 여전히 기대가 어렵고 여성용품은 생리대 이슈로 전년대비 약20~30억원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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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사업부는 이익 수준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길리어드가 올해 새로 승인받은 보세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보세비 원료의약품인 벨파타스비르와 복실라프레비르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6~7개의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2018년에는 임상용 제품 매출, 2019년부터는 상용화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료의약품 사업부가 다시 20~30%대의 고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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