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600조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에 우리은행 선정

운용자산 규모가 600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에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기존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은 10년만에 자리를 내놓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금 관련 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주거래은행은 연금보험료 수납을 비롯해 연금 지급, 임직원 급여 지급, 운용자금 결제 등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시중 은행들이 모두 탐내는 곳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도 신한은행과 신한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 각축을 벌여왔다.


공단은 현장 실사와 기술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부터 3년으로 1년 단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공단은 주거래은행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경쟁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하면서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과반수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원희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이 원활하게 지급되고 운용자금 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