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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글돌→감성돌'…비투비, 또 한 번의 성장 "목표는 행복을 주는 그룹"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라는 목표 아래, 매 순간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던 비투비가 또 한번의 성장을 증명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비투비의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비투비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정규 2집 ‘Brother Act‘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비투비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정규 2집 ‘Brother Act‘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2012년 데뷔 이후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비투비는 올해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미니앨범 ‘필름(Feel‘eM)’에 이어 솔로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로 매력을 발산한 비투비는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멤버들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자작돌’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비투비는 이번 앨범에서도 멤버들의 고른 참여로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1번 트랙부터 13번 트랙까지 비투비가 음악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연극처럼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리더 서은광은 “곡 순서를 정할 때도 멤버들이 다 같이 의견을 내며 함께 정했다. 이번 앨범 구성에는 기승전결에 중점을 많이 뒀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 전체를 들으면 한편의 음악 영화를 본 기분이 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거다. 특이하게 중간에 저희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토크 타임과도 같은 트랙도 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기도’ 이후 임현식과 이든(EDEN)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으로, 시간이 지났음에도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냈다.

임현식은 “최종적인 타이틀곡 결정은 회사의 회장님께서 내려 주셨다. ‘기도’때도 지금도 마음은 똑같다. 굉장히 기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담도 된다. 두 가지 기분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멤버들이 좋아해주고 저를 믿고 따라와주는 게 저에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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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마이 레이디(My Lady)’, ‘새빨간 거짓말’, ‘신바람’, ‘나나나’, ‘꿈에’, ‘기타(Stroke)’, ‘이별을 만나다’, ‘플라이 어웨이(Fly Away)’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13곡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정일훈은 “저는 ‘신바람’과 ‘플라이 어웨이’, ‘마이레이디’라는 곡을 작곡했다. 감성 충만한 발라드 두 곡과 달리 신바람은 흥을 돋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자신의 자작곡을 설명했다.

서은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비투비가 음악적으로 성장한게 느껴진다. 비투비가 대견스럽기도 하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투비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정규 2집 ‘Brother Act‘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비투비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정규 2집 ‘Brother Act‘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컴백 대전이라 부를 만큼, 음원 강자들이 연이어 컴백을 알린 가운데 비투비는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는 비투비로서 오랫동안 자리하고 싶다는 가장 큰 목표를 드러냈다.

이민혁은 “비투비 멤버들은 그렇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저희가 4년 동안이나 무명 생활을 하기도 했고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순위보다는 매 순간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은광 또한 “저희 음악을 들으시고 무대를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를 통해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든 무대를 임하고 있다”며 “이번 앨범 역시 많은 분들이 보시고 힘을 얻으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비투비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투비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앨범 ‘브라더 액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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