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FC, "클래식 승격한 내년에는 더좋은 경기력으로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가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단관계자, 선수들과 함께 K-리그 챌린지 우승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가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단관계자, 선수들과 함께 K-리그 챌린지 우승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으로 복귀하는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관중들이 찾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1부로 승격을 확정한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인 경남FC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조기호 대표이사와 김종부 감독, 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남FC 승격을 위해 응원해 준 350만 도민, 축구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올 시즌 1위라는 성적으로 클래식에 승격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승을 일궈낸 선수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재정 부분의 중요성과 내년도 구단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프로구단은 살림살이가 최우선이므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클래식 잔류를 위해 현재 운영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에 경남도, 도의회와 함께 메인스폰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늘어나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문화 실천으로 팬들과 지역에 한 발짝 더 다가서 도민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FC의 우승 중심에는 김종부 감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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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프로무대 첫 감독으로 부임한 초기 여러 조건이나 여건이 아주 어려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분위기로 쇄신하는데 무게를 뒀다”며 “클래식 무대가 어렵겠지만, 명문구단이 되도록 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FC는 지난 3월 5일 아산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24일까지 상반기 라운드 총 18경기 무패 기록을 세워 한국 프로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하반기 라운드에서도 6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수확했다.

이런 기록이 나오기 까지는 올 시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 ‘말컹’의 역할도 상당했다. 이 같은 좋은 성적에 말컹은 현재 많은 구단에서 영입 대상에 올라 있다. 그러나 경남FC는 말컹과 같은 인기스타가 있어야 많은 관중들이 구장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예산이 확보되면 가능하면 ‘말컹’과 함께 한다는 입장이다.

K리그 챌린지(2부)에서 우승해 클래식(1부) 승격을 확정지은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종부 감독(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선수들이 16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에게 우승기념 사인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K리그 챌린지(2부)에서 우승해 클래식(1부) 승격을 확정지은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종부 감독(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선수들이 16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에게 우승기념 사인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조 대표와 김 감독 등은 구단주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방문해 우승 기념 사인볼을 전달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FC 클래식 복귀는 350만 도민의 승리”라며 “경남도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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