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보애가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앞서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받은 바 있다. 이후 1년 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14일 가족들의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한 영화계의 전설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국적인 외모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그는 이후 ‘고려장’, ‘간난이’, ‘종잣돈’, ‘외출’,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1959년 영화배우 김진규와 결혼한 후 1남 4녀를 두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로 알려졌다.
[사진=O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