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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플랫폼 확장으로 실적 기대감 커져 - IBK

웹젠(069080)이 올해 3·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7일 웹젠에 대해 “웹젠이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진이 뮤(MU) 지적재산권(IP)의 진출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라며 “모바일, 웹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HTML5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HTML5는 2014년 공식으로 지정된 웹문서 표준이다. 브라우저 내에서 플래시나 액티브 액스 등의 도움 없이 화려한 영상의 재생이나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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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연구원은 “지난 9월 말 중국 ‘37WAN’을 통해 대천사지검 H5를 출시했다”며 “중국 내 최대 웹게임 플랫폼 ‘37WAN.com’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월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젠은 총매출의 5~7%를 IP 임대 수수료로 수취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웹젠은 뮤 IP 기반 HTML5 게임을 내년 상반기까지 2종 더 출시할 계획이고, 4분기에도 뮤 IP 기반 신규 웹게임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 가파른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3·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모바일 게임으로 뮤오리진 국내 매출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지급수수료 감소, 마케팅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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