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꾼>에서 유지태는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로 분했다. ‘박희수’는 각종 비리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로운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면에는 끝없는 권력욕을 가진 이중성을 가진 인물이다. ‘비공식 루트’ 사기꾼 3인방(배성우, 나나, 안세하)을 통한 수사는 기본이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법으로 사기치는 정치꾼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유일한 사람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기 위해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현빈)과 손잡아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사로 잡을 것이다.
공개된 스틸 속 유지태는 차가운 눈빛과 냉철한 카리스마가 풍기는 표정으로 시선을 빼앗는다. 유지태는 “’박희수’라는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캐릭터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매 순간마다 다른 표현을 찾았고, ‘박희수’ 검사만의 매력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해 그의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장창원 감독은 “‘박희수’는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반듯하고 냉정하고, 틈이 없을 것 같은 유능한 검사로 비춰지지만 180도 다른 모습까지 보여준다. 유지태는 내가 그린 ‘박희수 검사’ 그 자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극장을 찾을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법으로 사기치는 정치꾼으로 분한 유지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오는 11월, 영화 <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