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5.61포인트) 오른 2485.6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2%(4.91포인트) 오른 2,484.96에 장을 출발해 전날 수립한 장중 최고치 2,487.81 아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증시 훈풍에 이틀째 강세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한미연합훈련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세제 개편안 기대감 속에 주요 3대 지수가 장중·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37%(85.24포인트) 상승한 2만 2,95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7%(4.47포인트) 높은 2,5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18.20포인트) 오른 6,62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하며 코스피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44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8억원, 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2.41%)가 장중 한때 276만 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쓰는 등 순항 중이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1.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한국전력(015760)(0.63%), NAVER(035420)(0.66%)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2.29%), 포스코(-2.18%), LG화학(051910)(-0.27%), 삼성생명(032830)(-1.63%) 등은 약세다.
업종별 등락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1.72%), 비금속광물(1.11%), 의약품(0.58%) 등이 오르는 반면 운송장비(-2.15%), 보험(-1.37%), 통신업(-1.37%)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21포인트) 오른 668.62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오른 1,131.8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