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해외투자, 블루칩을 찾는다] "완판 다시한번"...한투운용 두번째 日부동산펀드 출시

도쿄 중소형 오피스 투자

6%대 수익...290억 모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다시 내놓고 완판에 재도전한다.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내놓은 한투운용은 660억원을 내놓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프라임급 오피스를 자산으로 편입했던 8월과 달리 이번에는 중소형 오피스를 자산으로 편입시켰다. 모집금액은 290억원 규모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편입한 빌딩은 일본 도쿄에 있는 오카토 쇼지 도쿄 빌딩으로 매입가는 약 56억8,000억엔(약 552억6,000만원)이다. 100%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소유권을 취득하는 형태다.

한투운용은 일본 현지에서 저금리의 대출을 활용해 수익률 상승 효과를 추구하고 한일 조세협약을 적용받아 일본에서 배당금을 수취할 때 과세되지 않아 수익률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물론 펀드가 국내 투자자에게 다시 배당할 때는 소득세 15.4%가 발생하는 구조다. 한투운용은 일본 대기업과 금융기관 밀집지역인 도쿄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입지적인 장점과 함께 연평균 6.2%의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달성해 앞으로 자본이득 기대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 원금의 50~70%를 환헤지해 환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 상승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연 한투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장은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도쿄CBD 소재 오피스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다”며 “일본 부동산 시장의 개선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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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 일본 부동산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선입견으로 금융상품을 만들지 못했다. 한투운용은 초저금리의 일본 현지에서 대출을 받아 금융비용을 낮추고 현재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이 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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