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걸(사진) 계원예술대 총장, 김명엽(사진) 전 서울시합창단장 등이 서울을 빛낸 문화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7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계 인사 11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6회를 맞은 서울시 문화상은 지난 1948년 제정된 후 6·25전쟁 기간과 1968년을 빼고 매년 이어져왔다.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이나 단체에 수여하며 지금까지 660명이 받았다.
올해 서울시 문화상은 학술·미술·국악·서양음악·무용·연극·문화산업·문화재·관광·체육·독서문화 등 11개 분야에서 1명씩 총 11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권영걸 계원예술대 총장(학술)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미술) △정화성 화고판소리고법보존회 이사장(국악) △김명엽 전 서울시합창단장(서양음악) △이은주 국립인천대 교수(무용) △이해성 극단 고래 대표(연극) △김성옥 동원대 호텔조리학과 교수(문화산업) △박상옥 서울시무형문화재 21호 휘몰이잡가 예능보유자(문화재)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관광) △전용동 서울체육중고등학교 교장(체육) △이용남 한성대 명예교수(독서문화) 등이다.
서울시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에서 30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각 부문의 전문가 65명으로 이뤄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추렸다.
역대 수상자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 화백을 비롯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가수 패티김, 만화가 이현세, 첼리스트 정명화 등이 있다.
2017년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남산국악당 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