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구본무 회장은 LG화학과 LG전자 대표이사회장을 맡았으며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또한, 지난 1997년부터 LG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3억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구본무 회장에게 급여 20억 원과 상여 23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LG그룹 측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큰 슬픔 속에서도 사격 훈련을 하던 병사가 지니게 될 상당한 심적 타격과 상대방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린 사려 깊은 뜻에 매우 감동 받았다”면서 강원도 철원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21)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진지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이 상병은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어 이 상병의 아버지는 책임자 문책을 호소하면서도 “빗나간 탄환을 어느 병사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총을 쏜 병사가 큰 자책감과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 병사도 어떤 부모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 그분들께 아픔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무 회장은 이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하겠다는 뜻과 함께 “그분의 깊은 배려심과 의로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