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17일 용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7월 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한 후 4개월여 만이다.
현재 내년에 입학 예정인 신입생은 중학생 1만1,000여명, 고등학생 1만2,000여명 등 모두 2만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은 예산의 범위에서 시장이 매년 정하도록 했다.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인 1인당 29만6,130원을 기준으로 6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으로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및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정 시장은 “채무 제로로 인한 재정여유분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교복 지원 정책을 제안했는데 의회가 초당적으로 화답해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