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이른바 ‘과학 통역자’로 불리는 이정모 관장은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관장은 “만화 속에서 별로 좋지 않은 캐릭터였다. 사납고 불친절하게 나왔는데 사실 나는 착하고, 친절한 타입”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에서 이정모 관장은 ‘지금은 인류 멸종 500년 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문답을 나눈다. 생물의 역사는 여러 번의 대멸종과 진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과연 대멸종은 무엇일까. 이정모 관장은 “일상적으로 되는 멸종 말고도 지구에서 11번의 멸종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5번을 대멸종이라고 한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생명체들이 골고루 사라지는 게 대멸종”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금 현재도 멸종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에 두려움과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모 관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한다고 멸종이 아니다. 아마 우리가 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2종의 생물이 멸종했다”라고 말해 학생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정모 관장과 함께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지금은 인류 멸종 500년 전? 편은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