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튀니지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이머징 마켓으로 부각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튀니지 까르푸(Carrefour), 제앙(Geant), MG 등 대형할인점과 소디그(Sodig), 일렉트로나블리(Electro Nabli), 바탐(Batam) 등 가전전문유통점에 제품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북아프리카 유통망 확대 전력을 펼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튀니지 시장에 최근 일반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신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 전자동 세탁기를 공급,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딜러를 통해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에 유통망 확대 전략에 맞춰 튀니지 시장에 진출,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 튀니지 시장에서 150여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올해 안에 300리터~650리터 일반냉장고, 유럽형 콤비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 세탁기, 20~26리터 전자레인지 등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풀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