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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기적의 데뷔' JBJ, 워너원 이어 또 하나의 '괴물 신인' 탄생할까

결성단계부터 데뷔를 맞은 순간까지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프로젝트 그룹 JBJ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과연 그들의 데뷔 성적표는 어떻게 써질까.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JBJ는 18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판타지’로 첫 활동에 나선다. ‘댄디 섹시’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나선 JBJ의 이번 앨범은 5번의 재녹음, 여러 번의 수정작업을 거쳐 완성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JBJ는 ‘정말 바람직한 조합’, ‘저스트 비 조이풀(Just Be Joyful)’ 등의 뜻을 지닌 프로젝트 남성그룹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신 연습생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 6인의 멤버로 구성됐다.

최종 11인에 선발된 워너원과 역주행의 신화를 쓴 뉴이스트 W와 함께 ‘프듀2’의 가장 큰 수혜자로 손꼽히는 JBJ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상의 그룹에서 시작해 꿈의 데뷔까지 이루게 됐다. 비록 멤버 모두 프로그램 중간에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지만, 워너원처럼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이번 앨범 주제처럼,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JBJ의 심정은 앞서 공개한 오디오 프리뷰 곳곳에 드러난다. 특히 인트로 트랙 ‘J.B.J’ 속 ‘작은 돌멩이 같던 우리가 이곳에 모여/ 너의 손길에 다이아처럼 이제 빛이나 보여’라는 가사에 데뷔에 대한 기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있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함께 멤버로 거론되었던 김태동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다소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철저히 팬들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팀답게 데뷔전부터 JBJ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난 9월말부터 Mnet에서 ‘잘봐줘 JBJ’라는 단독 리얼리티가 론칭된데 이어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데뷔 쇼케이스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은 예매 오픈 3분 만에 5000석이 완벽하게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미 촬영을 마친 한 편을 포함해 데뷔 전부터 7~8편의 광고 계약이 논의됐을 뿐 아니라, 국내 활동을 마무리 짓는 11월말부터 1월까지 일본,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외 모두 JBJ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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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JBJ는 한 주 앞서 활동을 시작한 뉴이스트 W와 또 다른 가상의 조합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장대현, 주원탁, 이기원, 홍은기)라는 ‘프듀2’ 동창들과 선의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뉴이스트 W가 음원 발표와 함께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초동 음반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세 팀 가운데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혔던 레인즈 역시 데뷔 이후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JBJ의 데뷔이후 행보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듀2’가 끝난지도 벌써 4개월. 그 사이에 데뷔한 수많은 가수들과 비교해봤을 때도 분명 인지도와 팬덤에서부터 JBJ는 출발선이 달랐다. 워너원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괴물신인이 탄생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JBJ가 데뷔라는 기적 이후에 어떤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나갈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주목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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