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콘스탄차 데 수자 내무장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 15∼16일 사이 북부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500여 건의 대규모 산불로 현재까지 시민과 소방관 등 총 4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포르투갈은 지난 6월에도 중북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총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의 출동 지연, 소방대 간 협력체계 미흡, 재난안전청의 통신망 마비 등으로 인해 희생자 규모가 컸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코스타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