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닭고기를 튀길 때 쓰는 해바라기유를 가맹점에 비싸게 팔았다는 논란에 대해 “일반 제품보다 품질 좋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공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bhc는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치킨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일반 해바라기유가 아닌 고올레산이 80%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5ℓ)를 사용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일반 해바라기유와는 식품유형부터 달라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부터 튀김유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쓰고 있으며, 같은 고올레산 제품끼리 비교하면 비싼 값이 아니라는 게 bhc 측 주장이다.
bhc 측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격으로 비교하였을 때 올레인산이 75% 함유된 18ℓ짜리 하이올레 해바라기유는 6만6,800원인 반면 bhc는 가맹점에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6만7,100원에 공급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은 튀김유를 현 최대주주가 인수하기 전에는 7만950원에 공급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단일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일반 식용유보다 3배 이상 높다. 가열을 해도 트랜스지방의 생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반 식용유에 비해 비타민E 함유량이 많아 고소한 맛과 향을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