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D-27] 실수 최소화·약점 보강…자신감 잃지 말아야

지금껏 공부한 내용들 복기하며

문제풀이보단 개념 정리에 집중을

탐구영역, 한 문제 틀려도 치명적

조급증 피하고 컨디션 조절 필요

2015A29 막바지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식을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 정신력을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지난해 수능을 통해 올해 서울 소재 사립 명문대 인문계열에 입학한 A군은 수능을 앞둔 ‘마지막 한 달’의 집중학습이 시험 결과를 좌우했다고 술회했다. A군은 수능 ‘D-30’을 기점으로 3년간 공부했던 문제집과 교과서를 모두 꺼내 재정리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껏 공부했던 내용을 복기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가늠하고 아는 문제는 확실히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16일에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실수를 최소화하고 본인의 약점을 집중 학습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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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보강은 확실히=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요령은 생길 수 있을지언정 정작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수능은 교과서 개념 이해도를 확인하는 사고력 위주 시험이기 때문에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 된다. 지난 수능 모의평가를 되짚어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틀린 문제와 맞힌 문제를 모두 정리하고 관련 개념을 다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했다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실수는 절대 금물=조급증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마무리 학습 시기에 조급해지면 중요한 실수로 점수가 샐 수 있다. 본인이 취약한 분야여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건지, 실수가 잦은 건지를 파악하고 실수는 반드시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선택 과목에 따라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만 취약 과목에만 매달려 다른 과목의 공부를 소홀히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과목에 비중을 두는 식으로 학습량을 분배해야 한다.

◇수능 컨디션 조절은 지금부터=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능시험 시간대에 몸을 맞춰 리듬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을 의식적으로 수능시험과 맞춰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를 풀 때도 정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고 수능 당일 긴장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막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 스트레스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공부하는 사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몸의 긴장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문제풀이 도중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능현·진동영기자 nhkimchn@sedaily.com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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