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황금빛 내 인생’ 측은 22일(일) 최도경(박시후 분)-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도경-지안은 폐 통나무들이 늘어져있는 공터에 우두커니 서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다. 지안의 통화를 유심히 귀 기울여 듣는 도경의 모습과 함께 잔뜩 굳어버린 지안의 표정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엿보게 한다.
또한 차 수리에 몰입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도경은 혹시라도 차가 미끄러져 내릴까 뒷바퀴를 막은 돌을 붙잡은 채 진땀 흘리고 있고 지안은 통나무 위에 걸쳐진 차 밑으로 다리만 빼꼼 보이고 있다.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듯 그녀의 하드캐리한 능력치가 느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미션에 성공한 듯 한 손에는 후레쉬, 다른 한 손에는 전선 한 가닥을 들고 환하게 꽃미소를 날리는 모습은 지안의 극 중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차 기름때로 얼굴이 검댕이가 된 상태에서도 빛나는 우윳빛 피부와 청순한 미모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도경-지안이 노회장(김병기 분)을 만나러 양평 별장으로 향하던 중 발생한 일촉즉발 상황인 것. 이에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지, 둘 사이 관계가 또 한 번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혜선 ‘차 수리공 변신’ 장면은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이 날 신혜선은 대학교 시절 운전면허학원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차에 대한 남다른 정보를 뽐내야 했던 상황. 이에 리허설 때부터 카메라의 위치나 각도, 동선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신혜선은 첫 차 수리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능숙한 포즈로 지안의 걸크러시 모습을 드러냈고 몇 시간을 차 밑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연기에 몰입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은 “신혜선은 평소에도 김형석 PD에게 대본에 대해 질문하거나 촬영 장면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혜선이 발산하는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촬영장에서 배우-스태프 모두 웃음꽃 피우며 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