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 국정감사] 서울 강서구에 있는데 김포공항? 서울국제공항으로 명칭 변경 필요

국토위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항명, 행정구역명과 일치시켜야"

"소재지와 명칭 불일치…소속 도시 상징성 표현 못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내 공항 명칭을 행정구역명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속도시의 상징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내외국인들로 하여금 지역 정보에 대한 인식 상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재 지명에 따라 공항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 구역 개편으로 개항 당시의 지역명이 현재와 상이한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행정구역 소재지와 명칭이 불일치하는 곳으로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이 있고 원주공항은 공항청사만 횡성에 편입돼있다. 특히 김포공항의 경우 행정 구역상 서울시 강서구에 소재함에도 ‘김포’를 명칭으로 하고 있어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서울시가 공항을 통해 대외 홍보 효과를 누릴 기회를 박탈하며, 국가경쟁력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기사



이에 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공항 명칭을 무리 없이 변경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만 변경 사례가 없고 국토교통부는 그간 지역사회의 요청을 계속 거부해왔다”면서 “서울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행정구역과 명칭이 맞지 않는 김포국제공항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