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2494.75까지 올라가며 2,500고지를 다시 넘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숨 고르기 주요 요인은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002억3,500만원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 중 각각 661억1,600만원, 288억2,100만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뉴욕증시 등 주요 지수 하락도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미국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23%) 하락한 2만3,273.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3포인트(0.4%) 내린 2,564.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2포인트(0.64%) 낮은 6,586.83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0.48% 내렸고 하이닉스(-3.42%), 현대차(-0.33%), 포스코(0.90%), LG화학(-1.77%)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93%), 삼성물산(0.70%), 네이버(0.25%), 삼성생명(2.0%)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이 6.2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화장품(3.8%), 제약(2.56%), 섬유 의류 신발(2.31%),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04%), 건설(1.95%)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손해보험(-0.25%), 철강(-0.21%), 자동차(-0.31%), 전기유틸리티(-0.37%), 담배(-0.46%)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기준 최고가는 687.45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40%) 오른 678.5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떨어진 1,127.4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