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는 올해 9월까지 총 5,03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SUV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고 여기에 성능을 강화하고 특별한 디자인 감성을 강조한 다양한 한정판(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 것이 역할을 했다.
올해 지프는 ‘랭글러 언리미티드 레콘 에디션’ ‘랭글러 언리미티드 윈터 에디션’ ‘랭글러 언리미티드 랭글러 JK 에디션’ 등 3종의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그 덕에 ‘랭글러’ 판매는 올해 9월까지 1,043대로 지난해(643대)보다 62%나 늘었다.
랭글러는 1941년 2차 세계 대전 당시부터 지금까지 각진 외관과 탁월한 기동성으로 명성을 쌓으며 지상 최강의 오프로더로 불려온 모델이다. 박스형 차체, 둥근 헤드램프, 높은 차고, 사다리꼴 휠 아치 등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외부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디자인적 감성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은 개성 넘치는 고객들에게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백미는 랭글러 JK 에디션이다. 최근 30대 한정으로 출시됐다. 사하라를 베이스로 개발된 4도어 모델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도시의 세련된 디자인 감성도 더했다. 부분 사륜구동 시스템이 있어 도심에서는 안정된 주행성능을, 험로에서는 짜릿한 돌파력을 자랑한다.
3.6ℓ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284마력을 자랑한다. 치프와 리노 두 가지 컬러로 흰색의 하드 톱과 루프, 스페어 타이어 커버와 실버 컬러가 적용된 전면부 지프 배지, 7-슬롯 그릴, 헤드램프 링, 고광택 후드 랭글러 레터링 데칼, 측면의 랭글러 JK 레터링 배지, 존재감을 더욱 높여주는 파워돔 후드벤트, 17인치 고광택 실버 알루미늄 휠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지프의 전통과 한정판의 희소성 때문에 주요 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