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로렌스 프롭스트 미국올림픽위원장을 면담하여 한미동맹을 강조한 후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과 관련하여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라면서 대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프롭스트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회를 위해 미국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가 1월 13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평화로운 대회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프롭스트 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의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모든 동·하계 올림픽 개·폐막식에 불참한 바 있다. 미국 국가원수 참석은 2008년 중국 베이징하계대회의 조지 W. 부시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