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美 로큰롤 전설’ 팻츠 도미노 별세

팻츠 도미노팻츠 도미노




1950년대 미국 로큰롤의 선구자로 엘비스 프레슬리에 앞서 대중을 사로잡았던 전설적 가수 팻츠 도미노가 25일(현지시간)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이날 롤링스톤 등 주요 할리우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는 고향인 루이지애나 주에서 눈을 감았다. 도미노는 프레슬리, 척 베리, 제리 리 루이스 등과 동시대의 뮤지션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가장 먼저 헌액된 일원 중 한 명이다. 1955∼1960년 사이에 10개 히트곡을 발매하며 로큰롤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로큰롤 가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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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곡으로는 ‘블루베리 힐’과 ‘에인트 댓 어 쉐임’ 등이 있다. ‘블루베리 힐’은 R&B 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를 달렸으며 앨범은 500만 장 넘게 팔렸다. 자신의 뿌리인 서인도제도 프렌치 크리올 스타일의 특유한 음색과 물 흐르는 듯한 피아노 연주로 당대에 명성을 쌓기도 했다. 제작자이자 파트너인 데이브 바토로뮤와 함께한 도미노의 음악은 락의 교과서로도 불리며 이후 레드 제플린, 리키 넬슨, 존 레넌 등 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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