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 상가는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거리형 상가를 뜻한다. 소비자들의 동선을 따라 상업시설이 형성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걸으면서 쇼핑을 즐기는 수요자들에게 화려한 외관과 상품들로부터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 구매유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조기완판을 달성했다. 반도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일대에 선보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1~2층 저층부에 스트리트형 설계를 갖췄다. 또 지난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는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최고 304대1, 평균 2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 됐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아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판교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판교 아브뉴프랑’은 총 200m의 곧게 뻗은 스트리트몰 상가로 조성돼 현재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이 상가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3.3㎡당 3341만원으로 2년전(2015년, 2911만원) 대비 14.77%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으로 눈을 돌린 가운데 유동인구 흡수가 뛰어난 스트리트형 상가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며 “특히 단지 내 고정수요를 갖춘데다 유동수요까지 잡을 수 있는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요소이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정부 규제에 영향이 없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중심에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집객력이 높아서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 3,162㎡규모로 이뤄졌다. 여기에 오피스텔 고정수요(876실)를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 3,000가구 달하는 주거시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약 500m 이내에 있을 정도로 가깝고,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신도시의 명소인 광교호수공원(202만여㎡ 규모)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이외에도 약 190개 업체 6,000여명이 근무 중인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CJ제일제당 통합 연구소, 삼성디지털시티 R5(모바일)연구소, SEAGATE(하드디스크 제조업체) 등의 업무시설도 상업시설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풍부한 개발호재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북측 맞은 편에는 연면적 9만 9,000㎡ 규모의 경기도청 신청사(예정)가 오는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이고, 단지 남측으로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또 인근으로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이 몰려 있는 광교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될 예정으로 풍부한 잠재수요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주변 상권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 또한 클 것이다. 롯데아울렛(광교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롯데시네마 등 대형쇼핑센터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오는 2020년에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광교의 중심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번지에 마련돼 있다. 완공은 2020년 4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