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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496.63, 또 역대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27일 전날보다 16.00포인트(0.64%)오른 2,496.63에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2,492.50을 기록한 이후 이틀만이다.

이날 2,485.44에 출발한 코스피는 강보합을 보이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다시 2,500선 공략을 시도했지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비둘기 성향으로 평가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했다. ECB는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당초 예정된 올해 말 완료 목표를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CB의 정책이 비둘기 성향으로 평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다는 해석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S&P 500 지수는 0.13%, 나스닥 지수는 0.11%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탓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67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매도세로 전환해 6억원을, 기관은 950억원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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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3.59%), 서비스업(1.53%), 증권(1.37%), 운수창고(1.21%), 비금속광물(1.11%)등이 1%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0.66%), 통신업(-0.66%), 은행(-0.50%), 유통업(-0.34%)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AVER(035420) 4.64%로 큰폭으로 상승했고, POSCO(005490)(2.87%), LG화학(051910)(2.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9%), 삼성전자(005930)(1.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1.16%), 삼성물산(028260)(-1.03%)등이 1%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6포인트(1.38%) 오른 68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67%) 오른 685.20으로 개장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90전 오른 1,130원50전을 기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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