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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 누네안과병원 시력교정센터장 "스마트폰 오래 보면 노안 빨리와"

[똑똑! 전문병원] <7> 누네안과병원

최태훈 누네안과병원 각막·시력교정센터장최태훈 누네안과병원 각막·시력교정센터장




“나이가 들면 시력이 좋은 사람도 눈이 건조해지고 침침해져 시력의 질이 떨어집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많으면 노안이 빨리 오기 쉬우므로 눈을 자주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최태훈 시력교정센터장은 “특히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데다 야외활동이 적어 원거리를 볼 일이 별로 없다면 요주의 1순위 대상”이라며 “50분 일했으면 눈도 10분 쉬게 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근시와 원시 중 노안이 빨리 오는 쪽은.

△노안은 원시와 증상이 비슷하다. 먼 거리는 웬만큼 보이지만 수정체 탄력·조절력이 떨어져 근거리가 잘 안 보인다. 수정체의 탄력이 비슷하다면 원래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는 원시에게 노안이 빨리 온다. 근시는 원래 가까운 거리의 글씨를 잘 보기 때문에 노안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덜 하다.


-날씨가 건조해 눈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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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난방,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가 눈 건조증과 염증을 유발하므로 인공눈물 등으로 예방하는 게 좋다. 눈 건조증, 황반변성 등 예방에 좋은 오메가3·루테인 등이 풍부한 식품과 영양보조제, 녹황색 채소·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가까운 거리의 글씨 등이 잘 안 보여 근시교정 수술을 할 경우 노안이 빨리 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해다. 20~30대 젊은 층이 안경을 벗기 위해 라식·라섹 등 근시교정 수술을 하면 가까이와 멀리 모두 잘 본다. 노안이 온 40대 무렵에 라식수술을 하면 멀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운 거리는 수술 전만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노안 교정술을 병행하면 문제가 없다.

-라섹 수술 후 눈부심 현상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다.

△최소 3개월은 간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으면 처음에는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빛의 산란으로 눈부심 현상이 발생한다. 각막 조직이 재생되면 매끄러워져 이런 현상이 사라지는데 사람마다 재생 속도에 차이가 난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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