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유력 “다음 주 중 지명 가능성”

11월 2일 발표일 유력

트럼프 “모두가 감명받을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워싱턴DC=AP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중으로 파월 이사를 연준 신임 의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식 결정을 하지는 않았고 마음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서기 전인 다음주 목요일(11월2일)이 차기 의장 발표일로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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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도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차기 의장에 지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인선 경쟁 막판에서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재무부 국내 재정담당 차관을 지냈으며 공화당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 후 상원 인준을 거치면 파월 이사는 내년 2월부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차기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누군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모두가 매우 감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기 연준 의장은 “바라건대, 환상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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