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내 여성기업 9곳 러시아서 1,336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경기 도내 여성기업 9곳이 러시아 시장개척에 나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기업 9곳으로 구성된 이번 여성기업 통상촉진단은 지난 22~28일까지 1,336만달러(75건)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462만달러(51건)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와 1대1 상담 주선했으며, 현지 시장조사와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을 지원했다.

이번 참가 업체들은 화장품, 의류, 건강식품, 세척제, 집진기, 공기청정기 등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우수기업 제품들로 구성됐다.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월드켐은 러시아 Dauwk사와 ‘다차(러시아인들의 별장)’용 파리트랩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2만1,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기로 했다. 맥주타워를 생산하는 리을팩토리는 Beer-Dom사 담당자들과 내년 2월 ‘러시아 Beer 전시회’에 함께 참가해 러시아 시장에 인기 있는 제품을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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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판시스템 제조업체인 하이브시스템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에 염증을 느낀 현지 바이어의 적극적인 구애로 5만달러 상당의 가격견적을 현장에서 받았다. 엔아이티코리아는 전기집진기에 대한 판로개척활동을 벌여 현지 유통업체인 AEnergoTech사와 2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소영 엔아이티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해당 바이어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케밥 식당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러시아 집진기 시장을 뚫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참가업체는 리을팩토리, 에스엠글로벌, 에어텍, 엔아이티코리아, 하이브시스템, 월드켐, 지투지, 베델코리아, 청우씨엔티 등 9곳이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도내 여성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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