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코스피 2,500 시대 개막…2,501.93 마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수 상승세 견인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2,500을 넘겼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3포인트) 오른 2,501.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2,513.87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한때 2,497.42를 기록, 2,5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구 2,500선 위에서 마감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도 새로 썼다.


미국 증시 호재가 이날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호실적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상승했고 S&P500(0.81%)과 나스닥(2.20%)은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장세를 보였다.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59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2,81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만 5,2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81% 오른 270만 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79% 오른 7만 9,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KB금융(105560)(0.51%), 한국전력(015760)(0.13%)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POSCO(005490)(-2.64%), 현대차(005380)(-1.58%), 삼성생명(-1.89%), 삼성물산(-0.69%)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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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1.7%), 섬유의복(1.03%), 제조업(0.57%)가 상승를 기록한 반면 보험(-2.26%), 건설업(-1.85%), 철강금속(-1.53%)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0.29포인트) 하락한 689.6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693.1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124.6원에 마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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