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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로마서 8:37’ 이현호 “저의 죄를 돌아보고 마주하려는 노력했다”

배우 이현호가 영화 <로마서 8:37>을 촬영하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CGV용산에서 영화 <로마서 8:37>(감독 신연식)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현호는 극중 진정한 믿음을 쫓는 죄인 ‘기섭’ 역으로 열연한다. 그는 신연식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 <좋은 배우>(’05)를 시작으로 <페어 러브>(’10), <러시안 소설>(’13), <배우는 배우다>(’13), <조류 인간>(’15)까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이현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 년간 연기를 못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신연식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나의 내면을 돌아보는, 내 삶의 큰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비기독교인이라고 전한 이현호는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웠던 건 없다. 다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기섭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로서 잘 소화하고 싶었던 장면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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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개인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접하게 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죄를 마주하면서 인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제 삶 안에서 저의 죄를 돌아보고 그걸 마주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로마서 8:37>은 전도사 ‘기섭’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 배우 이현호, 서동갑, 김다흰, 이지민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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