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홍의락 민주당 의원 "홍종학 저서 논란은 오독에 따른 인신공격"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저서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를 놓고 학벌조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료의원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독에 따른 잘못된 해석이라며 논란의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

홍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서 논란은 ‘오보’에서 시작된 것으로 해당 저서 곳곳에 저자의 뜻이 표출돼 있음에도 현실을 비튼 풍자부분만 발췌해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이라고 논평했다.

홍 의원은 “저서의 제목은 홍 후보자의 평상시 생각이 반어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소제목들도 서울대를 정점으로 하는 학벌이 사회 구석구석에 얼마나 깊숙하게 침투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냉정한 기술”이라며 “홍 후보자 스스로가 서울대 출신도 아니고 근무한 학교도 서열이 높지 않은 곳으로 서울대 타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그는 오늘날의 논란을 이미 예감이라도 한 듯 ‘(중략) 이 책을 익는 도중에 분통을 터뜨리는 독자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필자의 참뜻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변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기술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홍 후보자의 집필 목적이 선명히 표현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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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어 “저서 전체를 읽었다면 (학벌을 조장한다는 식의) 그런 기사가 결코 나올 리 없었을 것”이라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주문에만 매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에게 당당하게 임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격려하는 좋은 교수를 집단적으로 달려들어 매도하는 지금 이 순간이 매우 공포스럽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의원은 “이 책에 관련된 기사들은 매우 유감스럽게도 오보다”라며 “우리 모두 차가운 머리를 속히 되찾자”고 주장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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