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품질조작 논란’ 고베제강, 중간배당 취소

올 4~9월 중간배당 취소

500억엔 융자로 자금조달

AP연합늇,AP연합늇,




품질조작 논란을 겪고 있는 고베제강이 올 4~9월 중간배당을 취소한다.

고베제강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2년 만에 실시하기로 한 중간배당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알루미늄 및 구리 제품의 강도 품질데이터 조작 문제로 3·4분기 업적 동향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7년도(2017년 4월1일~2018년 3월31일) 결산의 최종손익 전망도 ‘미정’이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는 350억엔의 흑자 (전기는 230억엔 적자)를 전망했으나 품질조작 사태로 인한 부품교환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전망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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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손익 전망도 종래 550억엔 흑자(전기는 191억엔 흑자)에서 수십억엔 하향 수정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및 구리 사업에서 품질조작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3대 대형 은행은 고베제강에 500억엔(약 5,000억원)을 융자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회사채 차환 발생이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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