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코스닥 1000포인트 중소형주가 이끈다

“내년부터 중국 수출주·정부 정책주 본격 반등”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2,500선을 넘어 질주하고 있지만 코스피의 온기는 코스닥 시장으로까지 퍼지지 않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면서 7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그간 소외 받던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타고 코스닥 1,000 포인트 돌파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코스닥 대형주들은 30%가까이 넘게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7% 상승, 소형주는 0.3% 하락하는 등 코스닥 시장은 대형주에 집중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시장의 흐름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은 탄핵, 사드, 북핵이라는 3중고를 딛고 기지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에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는 내년부터 내수 활성화와 혁신성장에 집중 하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 갈 업종으로 중국 수출주, 정부 정책 수혜주 등을 꼽았다.

중국 수출주로는 CSA코믹스, 대한광통신(010170), 정부정책 수혜주로는 대명코퍼레이션(007720), 파티게임즈(194510),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혜주로는 흥아해운(003280)디엠씨(101000) 등을 꼽았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