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ETI, 한-체코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산업기술협력 추진

체코 상원의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기업 대표 등 방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 미래 산업 핵심기술 공유

박청원(오른쪽에서 4번째) KETI 원장이 31일 경기 성남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한-체코 간 산업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체코 상공회의소 관계자·기업 대표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KETI박청원(오른쪽에서 4번째) KETI 원장이 31일 경기 성남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한-체코 간 산업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체코 상공회의소 관계자·기업 대표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KETI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체코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기업 대표로 구성된 체코 대표단과 산업기술협력을 추진한다.


KETI는 31일 체코 상원의장, 통상산업부 국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약 40명의 체코 대표단을 초청해, 미래 초연결·초지능 사회 대응을 위한 한국-체코 간 산업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ETI는 이날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새로운 세상과 한-체코를 연결해 주는 커넥터’를 주제로 AI,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체코 투자청, 기술청 관계자를 포함해 각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세부 세션에서는 KETI가 보유한 차세대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체코의 산업기술현황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은 “짧은 방한 일정 중에 KETI와 같은 우수한 연구기관을 방문해 IoT, 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KETI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양국 간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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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원 KET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동반자로서 함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긴밀한 기술협력이 해답이다”며 “오늘 행사가 단순히 KETI와의 기술협력을 넘어 한-체코 간 산업기술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코 대표단의 방한은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초청해 성사됐다. 지난 9월 한·체코 정상회담 시 논의됐던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한 이후의 방한이라 의미가 크다.

KETI는 지난 2015년 12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체코과학원(CAS)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고출력 의료용 레이저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1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ETI 주관의 한국-체코 칸 국제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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