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英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 유치

市, 13일 AMRC와 분원 설립 MOU

3D 프린팅 등 선진기술 협력 기대

EWI 이은 쾌거…"NAMC도 품을 것"

영국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AMRC(첨단제조연구소)가 울산에 분원을 낸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13일 영국 셰필드시에서 AMRC와 3D 프린팅 글로벌 기술 개발 상호 협력 체계를 위한 ‘AMRC 울산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키쓰 리지웨이 AMRC 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울산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3D 프린팅 산업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바이오 메디컬 기술 등 다양한 선진 기술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8월 24일 존 바라과나 AMRC 부회장 일행이 울산을 방문해 분원 설립 절차 등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하면서 관련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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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AMRC는 3D 프린팅센터, 팩토리 2050, 핵 AMRC, 금속가공센터, 품질평가인증센터, 바이오 메디컬센터 등 11개 센터를 두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역 내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560여명의 연구인력이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세계 70여개 제조기업과 협력해 3D 프린팅 상용화 기술 개발과 원전 해체 기술, 바이오 메디컬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용화 연구기관이다.

김석명 창조경제과장은 “AMRC 울산분원 유치는 울산이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번 미국 EWI(에디슨접합연구소) 유치에 이어 앞으로 싱가포르 NAMC(국립3D프린팅연구센터)를 유치하면 국립 3D 프린팅 연구원 설립과 함께 세계적인 3D 프린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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