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연간 실적으로는 2014년 이래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고, 분기 실적 역시 소폭 부침을 겪다 지난해 3·4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고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자양강장제 ‘캔박카스’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슈가논 매출은 55.8% 증가한 18억원을, 리피논은 10.4% 늘어난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48억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55억원으로 3.3% 늘었다. 캔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60억원을, 그로트로핀은 2.2%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면서 “당뇨병 치료제 DA-8010과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 등의 임상 1, 2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