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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나훈아, 오늘(3일) 11년 만의 콘서트…'가왕'의 저력 증명할까

11년 만에 가왕이 귀환한다.

/사진=예스24/사진=예스24


나훈아는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드림 어게인’을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팬들을 만난다.


나훈아의 콘서트는 2006년 데뷔 40주년 콘서트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았으며, 무용단, 합창단, 악단 등 5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를 완성한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나훈아는 자신의 공연을 항상 직접 기획하고 연출을 맡아왔다.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가 예정되있지 않아 공연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상태.


이번 콘서트는 11년 만에 개최하는 공연 외에도 대외적인 활동이 전혀 없었던 나훈아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는 데서 의미를 더한다. 앞서 나훈아는 2008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폭력조직에 의한 신체훼손설, 건강이상설, 유명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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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활동을 중단한 후에도 건강 이상설을 비롯해 이혼 소송 등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나훈아는 지난 7월 신곡 ‘남자의 인생’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나훈아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 취소표 조차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프리미엄을 붙여 재판매하는 암표상이 등장했고, 이로 인한 사기 피해 사례 역시 한 두 건이 아니다. 경찰에 티켓 사기로 신고된 건수만 25건이 넘고, 피해액 역시 1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 상태에 오른 이번 콘서트에서 과연 나훈아가 가수로서의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많은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무대에 오르는 나훈아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 ‘고향역’, ‘무시로’, ‘갈무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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