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종영, 마지막회 8% 시청률 “수술 신 능숙하게 소화”

MBC TV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의 마지막회가 8%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병원선’ 최종회(40부작)는 전국 평균 시청류 8.6%를 기록하며 종방했다. 서울과 수도권 시청률은 각각 7.7%, 9.1%로 알려졌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지원·강민혁·이서원 등이 출연해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꾸준히 8~11% 시청률을 오가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원은 “처음 ‘송은재’ 역을 맡고 해부학 공부와 봉합 수술 연습에 매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드라마와 이별을 고하게 됐다”며 “‘병원선’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는 수술 장면이 무서워 의학 드라마를 보기 어려워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수술 신을 능숙하게 소화하게 되면서 배우로서 또 다른 성장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후속작은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 연출 정대윤)으로 알려졌다.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유승호·채수빈·엄기준 등이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