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페북으로 오늘부터 주중 생방송...제도권 언론 패싱 우려 시각도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부대변인 진행으로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프로그램 방영

대통령 일정 소개, 현안 담당자 인터뷰 등

제도권 언론 거치지 않고 정보 제공의지

국정홍보채널 늘리는 데 대한 우려도 있어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사진 / 연합뉴스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가 오늘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생방송을 개시한다.


방송명은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50분부터 5~10분간 진행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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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용은 주로 문 대통령의 일정 및 정책을 다룬다. 이밖에도 주요 현안에 대해 청와대의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단막 인터뷰가 방영되거나 대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기존의 제도권 언론매체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가 직접 국민에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게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 전언이다. 그러나 이미 KTV 등의 정규 관영매체가 있는 상황에서 국정홍보 채널을 과도하게 늘릴 경우 ‘제도권 언론 패싱’ 논란을 사 언로를 압박했던 과거 정부와 차별성을 피하기 어렵다는 내부 비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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